[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화학이 전력저장용(ESS) 설비 및 관련 제품의 제조, 설치와 매매를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중대형 2차전지 사업을 강화한다.
LG화학은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전력저장용(ESS) 설비 및 관련 제품의 제조, 설치 및 매매, 냉각, 공기조화, 여과 등 설비 및 관련 제품의 제조, 설치 및 매매'를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ESS는 공급받은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곳으로 전송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핵심 장치다. LG화학과 삼성SDI 등 리튬이온 2차전지 제조사들은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를 중대형 전지의 핵심 먹거리로 보고,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정관 변경을 포함한 5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는 김세진 한국펀드평가 대표를 재선임했다. 임기는 각각 3년이다.
이사보수 한도와 배당안은 동결됐다. 사외이사 수는 전기와 동일한 11명, 보수총액 최고한도액은 110억원으로 결정됐다. 13기 배당은 지난해와 동일안 보통주 4000원, 우선주 4050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지난해 경영실적이 담긴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를 승인했다.
한편 주총은 의결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처리되면서 개회 시작 27분만인 10시57분쯤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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