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특허괴물에 피소
2014-03-13 19:15:22 2014-03-13 19:19:25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의 특허관리업체인 'DSS 테크놀로지 매니지먼트'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지난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특허괴물'과의 전쟁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일본, 대만 기업에 대한 '특허괴물'의 횡포는 끊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다큐먼트 시큐리티 시스템즈(DSS)의 자회사인 DSS 테크놀로지먼트는 10일(현지시간)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DSS테크놀로지먼트가 걸고 넘어진 특허는 시스템 반도체의 설계 및 생산공정에 대한 기술로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대만의 TSMC, 일본 NEC 등 파운드리 업체들도 함께 휘말렸다.
 
앞서 DSS 테크놀로지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11월 애플을 상대로 2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사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프로 등이 '개인 데이터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SS테크놀로지먼트가 제기한 소장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추후 대응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생산하고 있는 엑시노스 5420.(사진=삼성전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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