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남재준 국정원장 검찰 고발
2014-03-11 11:51:33 2014-03-11 11:55:48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통합진보당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상규 통진당 의원은 11일 오전 "남재준 국정원장, 국정원 이모 영사, 국정원 협력자 김모씨, 국정원 협력 담당 검사들에 대해 국가보안법 무고·날조죄로 고발한다"며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를 고발인으로 하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이 의원은 또 "오늘은 국가보안법으로 고발하지만 정황을 충분히 확인해 공직선거법 위반, 국정원법 위반 혐의까지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통진당이 주장하는 혐의는 '국가보안법 제12조(무고, 날조)'다. 남 원 장 등이 국가보안법 적용 목적으로 무고 또는 위증을 하거나 증거를 날조·인멸 또는 교사 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통진당은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시공무원' 사건에 유감을 표현한 것과 관련 "국정원의 검찰수사협조에 가장 큰 걸림돌은 남재준 원장"이라며 남 원장의 즉각 해임을 요구한 바 있다.
 
◇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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