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 사고로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테러로 인한 추락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 논란이 일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은 탑승자 중 위조 여권을 사용한 사람은 총 4명으로 당초 알려진 2명에서 더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 추락 항공기 관련 기자회견 중인 말레이시아 관계자.(사진=로이터통신)
이같은 사실은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위조 여권을 이용해 실종 여객기에 탑승한 사람이 당초 알려진 2명이 아니라 4명”이라면서 “미 연방수사국(FBI)를 포함한 국제 수사당국이 말레이시아 정보기관과 함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드러났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위조 여권으로 탑승한 승객 2명의 공항 내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TV(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사고 당국은 탑승자 명단에 있던 이탈리아인 1명과 오스트리아인 1명이 실제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으며, 그들이 각각 태국에서 여권을 분실한 사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