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우진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062.5원 출발해 3.5원 내린 1060.6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로 유지하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 소식에 이날 유로화는 전거래일보다 0.95% 상승한 1.386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폴, 호주 등 주요 아시아 통화 가치도 달러대비 강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환율은 수입업체 저점 결제수요(달러매수) 유입으로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달러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재차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자료 = 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통화강세 영향을 받아 전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062.5원 출발했지만 저점 결제수요 물량이 출회되면서 1064원선까지 레벨을 높였다.
오후 들어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진 가운데 네고물량과 은행권의 롱스탑(손절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점차 키우며 환율은 3.5원 내린 106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네고물량 유입에 은행권 롱스탑 포지션까지 겹치며 환율은 하락세를 보였다"며 "다음주에는 하향돌파를 시도할 수 있는 만큼 1055~1070원대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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