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6일(현지시간) ECB는 이달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1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4개월 째 사상 최저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사전 전망에도 부합하는 결과다.
이와 함께 ECB는 예금 금리는 0%로, 한계대출금리는 0.75%로 동결키로 했다.
리차드 바웰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이코노미스트는 "전혀 놀랄만한 결과가 아니다"라며 "이는 두 가지 시사점을 준다"고 진단했다.
"첫 번째는 경제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지금은 행동할 때가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언제든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라고 그는 설명했다.
"금리 동결은 두 가지 시사점을 준다"며 "상황이 나아지고 있으니 지금 행동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시각과 가까운 미래에 거시 환경이 악화된 다면 언제든지 행동할 것이란 의지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마리오 드라기(ECB) 총재의 기자 회견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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