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협력자' 수술 끝 중환자실 이동..상처 깊지 않은 듯
2014-03-06 17:33:34 2014-03-06 17:37:35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자살을 시도했던 김모씨(61)가 이르면 내일 쯤 일반 병실로 옮겨질 예정이다.
 
6일 김씨가 수술을 받은 여의도성모병원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당초 알려진 것보다 상처가 깊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말을 하는 데 큰 지장이 없어 수일 내 진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110분 간 목 부위 자상에 대한 봉합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김씨의 침샘과 목 근육에 생긴 자상을 수술했으며 현재 중환자실로 옮긴 상태다.
 
김씨는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유우성씨 간첩사건 재판에서 변호인측이 제출한 유씨의 출입경기록 정황설명서를 반박할 수 있는 삼합변방검사참 정황설명서에 대한 ‘확인서’를 국가정보원 측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어제(5일) 검찰의 3차 소환 조사를 받고 오전 5시에 귀가했으며, 일시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영등포구 L모텔에서 당일 6시 자살을 시도했으나 30분 뒤 모텔 종업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모씨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뒤 중환자실로 이동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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