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5일 KDB대우증권은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평균 판매단가(ASP) 하락이 불가피해 디스카운트가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체 아웃바운드 시장 대비 미약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송출객 증가율을 하회하는 매출 성장율 추이를 통해 한국 출국객 여행 시장이 이미 볼륨 성장률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는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모두투어의 지난해 연간 시장점유율은 2012년 10.1%에서 9.9%로 축소됐고 올해 1월에도 전년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함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저가항공권 믹스의 구조적 변화에 이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개별 티켓 판매가 전체 시장의 볼륨 성장을 주도하며 ASP 하락이 지속됐다"며 "ASP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볼륨 성장이 약화될 경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하나투어 대비 모두투어의 적정 할인율을 기존 15%에서 20%로 확대하고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15.7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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