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 해외플랜트 신규수주 재개 기대"
2014-02-27 08:15:33 2014-02-27 08:19:34
[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증권가에서는 27일 성광벤드(014620)에 대해 해외 플랜트 수주 재개로 향후 주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건설사들의 플랜트 수주 활동은 성광벤드의 주력상품인 피팅 수요을 다시 자극하는 긍정적 요인이라며 성광벤드에 대해 목표주가 3만6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초부터 걸설사들의 대규모 발전, 정유 플랜트 수주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알제리, 중동 등에서 2월 현재 20조원에 달하는 해외 수주고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도 "지난해 하반기 부진했던 건설사들의 수주가 연초부터 빠르게 반등하면서 피팅업체들의 신규수주 회복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2월 들어서만 71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프로젝트와 6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피팅업체들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주가 회복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실적 모멘텀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건설·조선사들의 수주 후 6~12개월 후 피팅 발주가 시작됨을 감안하면 그동안 기대에 못 미쳤던 피팅 수주가 서서히 회복될 시점이 2분기인 것이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 둔화는 주가에 부담요인이나 수주 회복으로 인해 자연스레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도 "현 시점은 좋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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