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빛의 소리 희망기금'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에이어 올해 2회를 맞은 이번 콘서트는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콘서트는 현직 의사로 구성된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MPO)가 준비했다.
MPO는 서울대학교 의대 관현악단 출신 현직 의사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연주 단체다. 바쁜 진료일정 속에서도 장애아동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눠주기 위해 짬짬이 시간을 내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체임버 이상재 단장의 클라리넷 연주와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강혜정씨의 무대가 합동으로 진행 돼 감동을 더했다.
이상재 단장은 "음악을 통해 자신처럼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서 무대에 섰다"며 "어떤 힘든 시련도 자신이 마음먹기 달려 있다.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제2회 ‘빛의 소리 희망기금 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조필현 기자)
MPO는 오페라곡인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비롯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레미제라블, 사운드 오브 뮤직 등 대중에게 친근한 곡을 선보였다.
유형래 MPO 단장은 "음악의 감흥과 더불어 나눔의 행복까지 전달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했다"며 "올해도 아낌없이 후원해 준 한미약품 관계자분들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주현 한미약품 전무는 "지난해 공연을 통해 조성한 ‘빛의 소리 희망기금’을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했다"며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장애아동을 위한 공연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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