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전기자동차 개발 및 제조기업 테슬라 모터스의 4분기(작년 10~12월)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4분기 순손실이 163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손실 8990만달러에서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이 기간 순손실이 93만3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 결과였다.
하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33센트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의 주당손실 65센트는 물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순이익 26센트를 모두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억1520만달러로 지난해의 3억630만달러보다 무려 100% 이상 증가했다.
테슬라의 주력 차종인 '모델 S'는 지난 4분기동안 6892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테슬라 측은 성명을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3만5000대로 제시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한 해 동안 '모델 S'는 동일한 가격대 차종 중 북미에서 가장 잘 팔린 차였다"며 "올해에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수퍼차저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모멘텀이 충분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델 S의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음달에는 중국 공장도 가동할 예정"이라며 "올해 목표는 현재 주간 기준 생산량을 600대에서 1000대로 늘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테슬라는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11.65% 오른 216.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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