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가 지금은 미국 주식을 매입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기라고 진단했다.
(사진=유튜브)
18일(현지시간) 마크 파버 글룸붐앤둠리포트 파버 편집인
(사진)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랠리를 보여온 미국 증시의 끝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파버는 "지난 5년간 미 증시를 강세를 나타냈다"며 "오는 3월 말이 되면 지난 8년 동안 가장 긴 강세장이 2차례 펼쳐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통 이런 장기 강세장은 끝이 좋지 않다"며 "1987년 당시와 2000년, 2007년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파버는 또 "이 때문에 지금은 미국 증시를 매입할 만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평가 절하된 신흥국 주식을 매입하는 것도 성급한 행동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본다면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크 파버는 "향후 10년 사이에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신흥국 주식을 사고 그다음에 미국 주식을 매입하면 더 큰 이득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