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여왕' 김연아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팔라스 경기장에서 연습하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현역 마지막 무대를 통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할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경기 순서를 정할 조 추첨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6일 밤(한국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연아 선수 조 추첨(현지시간) 쇼트: 17일, 11:00~11:30 /프리: 19일, 23:45~00:15 아이스버그 회의실"이라는 글로 김연아가 참가할 피겨 조 추첨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 시간으로 보면 쇼트프로그램은 17일 오후 4시, 프리스케이팅은 20일 새벽 4시45분 시작이다. 조 추첨 장소는 대회가 열리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의 회의실이다.
추첨일정이 관심을 모으는 건 지난 4년 전에 열린 밴쿠버올림픽과 이번 소치올림픽에서의 조 추첨 방식이 소폭 달라졌기 때문이다.
밴쿠버올림픽서는 30명의 선수가 5명씩 6개조로 편성돼 경기를 치렀지만, 소치올림픽에서는 6명씩 5개조로 나뉘어 빙판에 올라선다.
'6명씩 5개조' 편성 방식은 그동안 ISU(국제빙상연맹)이 세계선수권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ISU는 세계랭킹 상위 12명을 마지막 4~5조에 놓는다.
김연아는 17일 현재 세계랭킹 29위다.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참가선수만 보면 15번째로 높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3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17·20일 진행될 조 추첨에서는 김연아의 연기순서가 결정된다.
한편 김연아가 연기를 펼칠 스케이팅필래스는 현재 빙질에 적지않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되도록 먼저 연기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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