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이보라, 女스피드스케이팅 1000m 레이스 도중 넘어져
2014-02-13 23:51:40 2014-02-13 23:55:33
◇이보라가 13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드 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레이스 도중 빙판에 넘어졌다. (사진=SBS 방송 중계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보라(28·동두천시청)가 레이스 도중 빙판에 넘어졌다.
 
이보라는 13일(한국시각) 러시아의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레이스 도중 빙판에 넘어졌다.
 
이번이 3번째 올림픽 출전인 동시에 1000m에 8년만의 출전인 이보라는 초반 슈슬러를 훌쩍 앞서가며 시원한 출발을 보였다.
 
이보라는 초반 200m에서 18초25를 기록하면서 앞서갔다. 600m에서는 28초46으로 마지막 코너로 순조롭게 진입했다.
 
하지만 이보라는 마지막 코너에서 왼쪽 발을 딛는 순간 오른발과 순식간에 엉키면서 넘어졌다. 메달권과 멀어지는 순간이다.
 
결국 이보라는 이날 경기에서 '1분57초49'를 기록하며 아쉽게 경기장을 나와야 했다.
 
이보라는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올림픽이 4년에 한 번 열리는 경기이지 않냐"면서 "어디가 찢어지거나 부러진 것도 아닌데 끝까지 경기를 마치고 싶어서 레이스를 했다. 사람들이 박수를 많이 쳐줘서 따뜻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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