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거래 전년대비 117%↑..강남3구 4배 폭증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도 36% 증가
2014-02-13 11:00:00 2014-02-13 11:24:59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이 작년 같은기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5만8846건으로, 지난해 1월 2만7070건보다 117.4% 늘었다. 최근 5년간 1월 평균 거래량(4만3085건)과 비교해도 36.6% 많다.
 
수도권은 총 2만5648건이 거래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1만5265건)보다 203.3%나 급증했다. 지방은 3만3198건으로, 전년대비 19.3% 늘었다. 특히 강남3구는 지난해 1월 343건에 불과했던 거래량이 1587건으로 폭증했다. 증가율은 362.7%에 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1월은 취득세 항구 인하,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최근 5년 평균 대비로도 거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월별 주택 매매거래량 및 증감률(건, 전년동월비%) (자료제공=국토부)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동월 대비 146.2% 늘었다. 단독·다가구 85.3%, 연립·다세대 57.5%보다 증가폭이 크다.
 
거래 증가에 아파트 가격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서초 반포 미도 전용 84.96%는 7억3300만원에서 7억5000만원으로 올랐고, 서울 송파 가락 시영 40.09㎡는 최고가 5억500만원에서 5억8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 군포 산본 세종 58.71㎡는 2억2500만원에서 2억3150만원으로 올랐다.
 
다만 서울 강남 대치 은마 76.79㎡는 최고가 8억1800만원에서 7억55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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