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KTB투자증권은 11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경영정상화로 조선업체 내 유일하게 성장과 이익이 증가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은 과거 저가 수주 물량의 매출 비중 증대로 실적이 하향하는 추세"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4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타 조선소와의 실적 차별화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적은 2010년 저선가 수주 선박으로 비롯된 것인데, 2010년에 탱커선 21척, 컨테이너선 12척, LPGC 8척, 벌크선 20척 등 다양한 선박을 낮은 가격에 수주했다"면 "선박의 투입비중이 감소하는 지난해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1년부터 LNGC와 그릴쉽 수주가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LNGC 6척, 드릴쉽 3척, 2015년 LNGC 3척, 드릴쉽 8척이 인도 예정돼 있어 제품 믹스 개선에 의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드릴쉽 7기, LNGC 6척 등 고부가 선박을 가장 많이 수주했으나, 올해는 전년도 수주의 양과 질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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