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대외 위험 요인에 국내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9일 증권가는 이번주(10일~14일) 투자 유망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추천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한화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충족했고, 올해 1분기 실적은 중국 우시공장 화재 사고 영향에서 벗어나는 첫 분기로 D램 가격하락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최근 실적 발표 시즌을 거치며 올해 SK하이닉스의 전망에 대한 낙관적 시각도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SBS콘텐츠허브는 올해 주문형비디오(VOD) 성장 지속과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 등 드라마 수출의 수혜가 기대되며, 콘텐츠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부실 사업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높았던 분기별 실적도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원화 강세와 현대기아차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의 우려가 컸던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으로 양호한 펀더멘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제3자 물류(TPL)와 해외법인을 통한 해외 물류 부문의 성장성과 지배구조 프리미엄과 현대엠코 지분가치 부각으로 올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로만손은 장기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제이에스티나(J.Estina)의 중국 인터넷 쇼핑몰 티몰(T MALL) 입점과 북경과 상해 면세점 진출에 따른 중국 매출의 가시화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또한 매장수의 지속적인 확대로 핸드백과 시계사업부의 성장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KDB대우증권의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웃돈 가운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문 판매의 부진을 면세점에서 충분히 보완하고 있는데 면세점 채널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공항에서고 카운터를 늘리고 있기에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국내 소비가 회복될 경우 백화점 매출의 성장도 예상됐다.
CJ대한통운은 장기적으로 3자 물류시장의 성장과 택배업의 장기 턴어라운드,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NAVER는 올해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광고 상품 다양화와 외부 대행사 운영 확대 등으로 광고부문이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은
한국전력(01576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공급 중심형에서 수요 관리형으로 에너지 정책이 변화함에 따른 수혜주로 지목됐고, 환율과 유가 하락 등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 모멘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증권은 또 가격인상 효과와 제품 판매개선으로 외형성장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코웨이(021240)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렌즈를 동시에 생산하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해성옵틱스(076610)를 투자 유망주로 꼽았다.
◇주간추천주 (자료제공=각 증권사,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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