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의 석방을 위해 이르면 10일 방북할 예정이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7일 전했다.
배 씨는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처해있는 나의 상황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킹 대사가 다음주 월요일에, 늦어도 이달안으로 이곳(북한)에 들어와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배 씨에 따르면 당초 미국 정부는 흑인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를 보낼 계획이었으나 북한 정부측에서 킹 특사를 고집하며 그가 오도록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씨는 현재 평양시 교외의 특별교화소에서 수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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