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HSBC 1월 서비스업 PMI 50.7..2년반來 최저(상보)
2014-02-07 11:20:38 2014-02-07 11:24:2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 서비스업 경기가 2년 반 만에 가장 저조한 회복세를 띄었다.
 
7일 HSBC는 지난달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0.9에서 0.2포인트 후퇴한 것으로,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저치다.
 
이로써 중국 서비스업 지표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게 됐다.
 
◇HSBC 서비스업 PMI 추이(자료=Investing.com)
 
앞서 지난 3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같은달 서비스업 PMI도 3개월 연속 하향세를 나타내며 성장 둔화 우려를 고조시켰다.
 
실제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7.4%로 24년 만에 가장 부진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계절적 요인으로 중국 경제지표가 왜곡된 점을 간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춘제(설날)를 앞두고 지난달 많은 기업들이 영업을 조기 중단했다는 것이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부문 성장세가 부진한 것은 공장 활동 둔화와 지출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몇 달 안에 서비스업 경기 성장세는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HSBC PMI는 국가통계국 집계보다 중소기업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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