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버지니아에 사는 한인들이 법안 통과 소식을 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쓰는 내용의 안이 찬성 81표, 반대 15표로 가결처리됐다고 보도했다.
동해 병기 법안은 티머시 휴고 공화당 의원이 발의한 것이다.
앞서 같은 내용의 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된 바 있어 의회 절차는 완전히 마무리됐다.
이제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만 서명하면 최종 확정돼 오는 7월 1일부터 동해 병기 안이 시행된다.
로이터는 이 법안이 통과되기까지 양측 정부와 주민들의 로비 활동이 치열했다고 전했다.
결과가 발표된 후 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한국 피터 김은 "다른 주에서도 동해 병기를 의무화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 병기 의무화에 반대했던 일본측 캠페인단은 이번 결정이 일본과 미국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