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에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0.25%로 낮아진 이후 계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ECB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각에서는 물가상승률 둔화를 막기위해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유로존 내에서 디플레 불안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7%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9%를 하회하고 ECB 목표치인 2%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현지시각 오후 2시30분 기자회견을 갖는다.
더크 슈마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신호가 나올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또한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5%에 못 박고 자산매입 규모를 3750억파운드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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