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씨스타의 효린을 비롯해 다비치의 이해리, 에일리, 손승연, 디아 등 내노라하는 가창력을 소유한 여성가수들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인 '렛 잇 고(Let It Go)' 부르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렛 잇 고'는 미국 여가수 겸 배우 데미 로바토가 부른 노래가 원곡으로, 영화에서는 이디나 멘젤이 불렀다. 이 곡은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에서 1위를 휩쓰는 등 인기행진 중이다.
이 노래는 겨울 분위기에 어울리는 팝 발라드로, 잔잔한 감성으로 시작해 매력적인 고음까지 선보인다. 연주 사운드를 자제해 보컬의 역량을 빛나게 하기 때문에 여가수들이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국내 실력파 가수들이 자발적으로 커버영상을 만들며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다비치의 이해리는 연습실에서 '렛 잇 고'를 부르는 영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가수 경력이 많은 이해리답게 감성을 풍부히 살렸다는 평가다.
에일리는 최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렛 잇 고'를 부르면서 개성 넘치는 음색과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씨스타의 효린은 한국어 버전의 '렛 잇 고'를 정식으로 부르고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걸그룹 내 최고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효린은 이번에도 감성과 파워 넘치는 음악을 선사했다.
M.net '보이스 코리아1'의 우승자 손승연도 지난 4일 '렛 잇 고'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연습실 의자에서 노래를 부르는 이 영상은 공개 1시간 만에 조회수 5만 건에 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외에도 '응답하라 1994'의 OST '날 위한 이별'을 부른 실력파 가수 디아 역시 커버 영상을 공개해 특유의 감성과 애잔한 분위기를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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