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현대차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넘어선데다 100엔당 원/엔 환율도 1599원을 기록해 현대차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광고비와 인센티브가 증가하여 마케팅 여력이 강화되고 있어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환율 여건이 지속되는 한 국내 수입차시장에서도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업체들의 점유율 확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환율상승에 따른 증분현금흐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경우 경쟁력이 체질적으로 개선될 수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 2000원을 유지했다.
양희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연일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00원 상승하면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5830억원 가량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완성차 업황이 바닥권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업황 개선시 가장 큰 모멘텀이 기대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인해 환율급락이나 추가적인 업황 악화 시에도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 비해 주주가치의 훼손이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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