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보편적' '선별적' 복지 논쟁에 "둘다 조합해야"
"장애인 등 사회 약자 선별적 복지가 우선순위..재정이 허락하는 한 보편적 복지로"
2014-01-23 16:45:49 2014-01-23 16:49:40
[뉴스토마토 장성욱·한광범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복지정책의 방식과 관련해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를 전략적으로 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3일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새정치국민회의(새정추)의 '새로운 지방자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에서 "선별적이든 보편적이든 어느 한쪽으로만 가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사진 가운데) ⓒNews1
 
안 의원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의 선별적 복지가 (복지정책의) 우선순위"라며 "같은 예산으로 필요한 분들에게 주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장애인 부분 복지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 예산이 100조원을 넘었다. 양적인 증가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분들에게 가고 있는지 질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도 "재정이 허락하는 한 보편적 복지로 확대해야 하는 게 큰 방향에선 옳다고 본다"고 말해, 최종적으로는 보편적 복지를 향해 가야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아울러 복지예산을 둘러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의 갈등에 대해선 "전반적인 부분은 가능한 한 많은 부분을 중앙정부가 감당해야한다"며 지방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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