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유럽 주식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금 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유럽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478억원 순유입된 데 이어 6개월 연속 순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월과 12월에도 각각 580억원, 541억원 순유입되면서 지난 한해 동안 유럽 주식형 펀드로 2036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올해 역시 유입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 주식형 펀드는 지난 22일 기준 424억원 순유입을 기록 중이다.
유로존 해체 리스크가 감소하고 유럽 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면서다.
특히 슈로더운용의 ' 슈로더유로자A(주식)종류A'가 강세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지난 8월 이후 5개월여 동안에만 1139억원이 유입됐다.
이어 KB운용의 'KB스타유로인덱스(주식-파생)A'가 371억원, JP모간운용의 'JP모간유럽대표자(UH)(주식-재간접)UC-E'가 321억원 순유입됐다.
또 프랭클린템플턴의 '템플턴유로피언자(주식)Class A'로 310억원, 피델리티운용의 '피델리티유럽자(주식-재간접)A'로 281억원 자금이 들어왔다.
권문혁 슈로더투신운용 마케팅 담당 이사는 "작년 하반기부터 선진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미국이나 일본 보다 덜 오른 유럽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했다"며 "최근 유럽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연초 부진한 국내 주식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어 유로 주식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의 속도가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유럽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
(자료제공=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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