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23일 KDB대우증권은 외국인의 비차익 순매수 지속 여부가 지수 상승에 있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어제 외국인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수가 종가에만 513억 들어왔는데 이는 지난 12월30일(1137억원) 이후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1월7일 이후 꾸준히 감소하면서 지연됐던 비차익 매수가 어떤 이유로든 한꺼번에 유입된 것이라면 이번 외국인 비차익 순매수는 단발성으로 마무리되면서 지수 상승 탄력도 곧 둔화될 것이지만 특정 펀드의 자금 집행이 이제 막 시작된 것이라면 2~3일 더 비차익 매수가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자금 집행 여부는 사후적으로 주말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 자금 순유입 여부를 통해 확인될 것인데 12주 연속 순유출을 보인 GEM펀드가 순유입이 확인된다면 지수 역시 중기 상승 국면의 실마리를 찾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근 시세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초단기 세력의 가용 계약수는 5000계약 내외로 이들의 5차 신규매수 회전이 시작되기 전에는 비공식 차익 매수의 지원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므로 지수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