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서 AI 추가 의심신고..총 4곳으로 늘어
2014-01-21 14:37:01 2014-01-21 14:41:04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전북 고창에서 네번째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전북 고창군 해리면 소재 육용오리농가에서 AI 의심축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최초 AI 신고 농장인 고창 종오리 농장에서 19㎞ 떨어진 지역이다.
 
전북축산위생연구소에서 현지 확인한 결과, 해당 농가는 폐사 증가 등의 AI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AI가 확정될 경우, AI 발생지역은 3곳에서 4곳(고창 2곳, 부안 2곳)으로 늘어나게 되며 검역당국의 방역대도 늘어나게 된다.
 
방역대는 발생지역에서 반경 3㎞떨어진 지역으로 사실상 오염지역으로 분류돼 이동통제, 소독 등 방역작업이 진행되는 지역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농장은 이미 AI가 발생한 부안 오리 농장의 농장주가 운영하는 육용오리 농장으로 부안 농장에서 AI 가 발생했을 때 이미 이 농장에 대해 이동통제를 실시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4번째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고창 오리농가의 고병원성 AI 여부 검사 결과는 오는 23일 오후에 나온다.
 
한편, 이날 전북 정읍에서도 AI 의심사례가 접수됐다. 하지만 해당 지역은 기존 발생지(부안)에서 반경 2㎞ 떨어진 방역대 내에 위치해 있어 '확산'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1일 현재 방역대 내에서 AI가 확정된 농장은 1곳, 의심사례는 5곳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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