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화웨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글로벌은 16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약 2380억~2400억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화로는 약 41조4334억~41조7816억원 수준이며 2012년과 비교해 약 10%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6억~294억위안 수준으로 한화 약 4조9789억~5조11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2년보다 약 43% 증가했다.
화웨이는 2013년 ▲통신 네트워크 사업 ▲엔터프라이즈 ▲컨수머 사업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통신 네트워크 비지니스 부문에서 전체 수익의 75% 이상이 세계 50대 통신업체로부터 수주받은 것이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이 상승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경영구조의 간소화와 운영 효율성을 위한 기업 경영 재정비, 경영진 책임감 강화 등을 꼽았다.
또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해 기업 운영 모델을 '기능 중심'에서 '프로젝트 중심'으로 전환한 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의 매출 및 영업이익 변동추이.(자료제공=화웨이코리아)
화웨이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연구개발 및 혁신분야에 총 26조7000억원(1539억위안)을 투자했다. 또 오는 2018년까지 5세대 이동통신망 네트워크 연구개발을 위해 6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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