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中 대형 유통업체와 공급계약 잇단 체결
2014-01-14 16:21:05 2014-01-14 16:25:06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국내 의료기기 전문회사 바텍이 중국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급성장하는 중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바텍)
 
바텍은 14일 중국 의료영상장비 1위 유통회사인 캉다(Kangda Medical Equipment Co., Ltd.)와 2년간 273억원 규모의 치과용 CT 장비인 임플라그라피(Implagrahpy)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0일에는 다른 대형 유통업체인 화광(Chengdu Huaguang Medical Instrument Co.,Ltd.)과 사원(Jiangxi SerinTech Technology Co.,Ltd.)에 PaX-Uni3D(팍스유니쓰리디) 제품을 1년간 50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도 이끌어냈다.
 
최근 중국의 소득 증가로 임플란트와 같은 고가의 시술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CT와 같은 고사양의 디지털 검사장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국을 무대로 하는 대형 유통업체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세홍 사장은 “이번 계약만으로도 지난해 대중국 매출 규모의 2배를 넘는다”며 “특히 법인 중심의 영업에서 전국 규모의 현지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공급으로 유통구조를 전환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텍은 급성장하는 중국시장의 1위 점령을 위해 유통구조를 바꾸는 한편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지 부품조달 및 현지생산을 준비 중이다. 상해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신제품 PaX-i(팍스아이)의 현지생산 준비를 완료했다. 1분기 내 인증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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