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정국에 대한 구상 등을 발표한다.
김 대표의 이날 회견은 '민주주의'와 '민생'이 주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6.4 지방선거와 관련한 내용이 어떤 형태로든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대표는 먼저 지난해를 뒤덮은 새누리당 정권 국가기관들의 대선 불법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촉구하면서, 새누리당에는 국회 국정원개혁특위·정치개혁특위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는 것으로 여권을 동시에 압박할 예정이다.
이어 지나치게 정쟁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을 피하면서 임박한 선거에 대비하는 일환으로 경제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당내에 설치된 을지로위원회의 축적된 성과들을 내세워 비교우위를 꾀할 수도 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및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의 연대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양측과 마찬가지로 연대에는 선을 그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와 더불어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 발언으로 인해 북한과 관련된 메시지와 최근 비등하고 있는 개헌에 대한 내용 등이 김 대표의 신년 회견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김 대표는 모두발언이 끝난 이후엔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사진=박수현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