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1년 해외 원전수주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부로부터 받은 '자이드 환경상' 상금 50만달러(한화 약 5억5000만원)의 자금세탁설이 터져나와 여론이 들끓고 있다.
<주간한국>은 11일 농협이 이 전 대통령의 상금 세탁을 도운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전 대통령이 수표로 상금을 수령도 하기 전에 농협 청와대지점이 이를 매입해 이 전 대통령 개인계좌로 송금했다는 것이다.
수상 당시 이명박 정부는 상금을 환경 분야 등에 기부하거나 공익목적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이 보도가 전해지자 온라인은 발칵 뒤집혔다. 이 전 대통령의 이름이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는 분위기다.
그런데 의혹을 최초 제기한 <주간한국>의 해당 기사는 수천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지만 현재 삭제된 상태라 그 배경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농협은 애초보도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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