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전망 '반짝반짝'..경기순환주에 베팅하라
2014-01-10 10:51:48 2014-01-10 10:55:34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유로존 경기가 턴어라운드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순환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기순환주는 경기가 회복될 경우에는 주가가 상승하고 반대로 경기 하강시에는 주가가 급락하는 종목을 말한다.
 
9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유럽 증시에서 주목할만한 종목으로 소매주와 산업주, 금융주를 뽑았다.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유로존 경기 추세에 맞춰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이다.
 
◇유로존 GDP 성장률 추이(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랜디 브라운 도이치뱅크 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미국의 성장세는 가속화되고, 유럽 경제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상반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지만, 올해는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또 주당순이익(EPS)은 10~15% 범위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운은 "유로존이 스스로 회복하기 시작했다"며 "재정상태가 개선되고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신뢰지수나 기업들의 경기 낙관지수가 상승하고,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올해는 경기순환주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로화의 약세도 EPS의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이먼 베이커 베이커 애비뉴 자산 관리 스트레지스트는 "소비자와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는 종목들에 집중하라"며 "테스코같은 소매주가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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