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엔저 통한 일본노선 기대-키움證
2014-01-10 08:16:21 2014-01-10 08:20:07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0일 키움증권은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엔저에 따라 일본노선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6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갈등과 방사능 이슈로 부진을 보여왔던 일본 노선이 엔저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중국 노선 성장도 계속되고 있어 올해 수익성 개선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는 소폭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결 기준 전년동기대비 1.7% 줄어든 매출액 1조4501억원과 영업이익 8억원의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국제 여객에서 필리핀 태풍과 태국 시위 등의 일회성 악재가 발생했고, 일본 노선 수요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엔화 가치 하락과 동남아 노선 공급 증가로 소폭 흑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고 환율 효과와 휴일 증가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장거리 지역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2분기 이후 기저효과와 함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조 연구원은 "여기에 금호산업과 CJ대한통운 등의 매각 가능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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