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간단 '택시 안심귀가서비스' 시범 운영
2014-01-09 09:39:14 2014-01-09 09:43:05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9일부터 홈페이지 가입 등 없이 태그 한 번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심귀가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서울시는 미래창조과학부,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시내 택시 7만2000대 중 법인택시1만7000대에 'NFC(근거리 무선통신) 안심귀가서비스'를 설치하고 9일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기존 택심 안심귀가서비스는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개인정보 이용의 동의 등 까다로운 절차가 있었다. 
 
반면, 이번 시범서비스는 택시 탑승 후 휴대전화를 태그하기만 하면 된다. 이용 전 휴대전화 환경설정에서 'NFC 읽기·쓰기' 기능을 활성화 하면 된다.
 
처음 사용하는 경우, 휴대전화의 잠금을 해제하고 조수석 뒤에 설치된 NFC 태그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 서울시 택시안심서비스 앱을 설치하면 된다.
 
앱 설치 후 '안심번호관리' 메뉴에서 택시 승·하차 정보를 전송할 보호자 휴대전화를 최대 10명까지 등록 할 수 있다.
 
이후 태그만하면 자동으로 앱이 실행되면서 '택시 안심 알림 방송' 창이 뜬다. 이어 '승차알림'이나 '하차알림'을 선택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나의 택시이용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승·하차 시간과 택시 업체명, 차량번호 등이 기록된다.
 
다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IOS 기반)은 기존 카드를 이용한 서비스나 브랜드 콜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오는 4월까지 3개월간 NFC 안심귀가서비스의 시민 만족도 조사와 이용실적 등을 모니터링 해 전체 택시로 확대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간편한 NFC 택시 안심귀가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택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늦은밤 여성들이 느끼는 택시에 대한 두려움을 개선해 택시이용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FC 택시 안심귀가서비스 이용 화면. (자료제공=서울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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