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JS전선의 폐업이 LS 기업가치에 미치는 타격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매출과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LS그룹측은 6일 원전 제어케이블 납품 비리 연루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JS전선의 모든 신규 수주를 중지하고 6200원에 공개매수 후 상장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JS전선은 자산매각 등으로 현금을 조달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응할 전망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7일 "원전과 관련된 LS의 실적에 미치는 불확실성은 이번 JS전선의 폐업으로 모두 해소됐다"며 "JS전선이 폐업한다 해도 기존 기성중인 공사는 마칠 수 밖에 없어 이를 감안하면 올해 LS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미치는 효과는 각각 -2%와 -1%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양호한 4분기 실적과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올해 실적을 보고 LS의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LS 4분기 실적 당사 예상치는 연결매출 2조9000억원, 연결영업이익 1440억원, 지배기업순이익 7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 연구원은 "LS전선의 해저케이블 포함 1조원을 상회하는 전력선 수주잔고, LS산전의 이라크 변전소를 포함한 사상최대의 수주잔고, 니꼬동제련의 가동율 정상화에 따른 실적개선 등의 영향으로 실적의 가시성이 어느해 보다도 높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