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13년 자동차 판매 '웃었다'..포드 6년 최고치
3대 자동차, 12월 한 달은 모두 '고전'
2014-01-04 01:00:32 2014-01-04 01:04:13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미국 3대 자동차 회사들의 지난 한 해 성적표는 기대 이상이었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각사의 판매량을 보면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사의 작년 한 해 판매량은 6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너럴모터스(GM)도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7.3% 늘었다. 크라이슬러도 연간 9% 증가한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포드사는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1년 전에 비해 11% 늘어난 250만대를 기록하며 가장 뛰어난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F시리즈 픽업트럭 판매량이 2012년과 비교해 18%나 늘어난 것이 매출 호조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12월 한 달만 놓고 봤을 때는 3대 자동차 회사들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포드의 12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 3~5%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총 판매대수가 21만8058대로 지난 2012년 12월의 21만4222대에서 4000여대 증가하는데 그친 것이다.
 
GM도 12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소형차인 쉐보레의 판매량은 8.1%나 감소했다. 크라이슬러의 12월 판매 역시 전년 대비 6% 늘었지만 7%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측치는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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