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37분 현재 다우지수는 54.33포인트(0.33%) 오른 1만6495.68을 기록중이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8.76포인트(0.21%) 상승한 4151.83을, 대형주 중심 S&P500지수는 5.24포인트(0.29%) 뛴 1837.22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4년 새해 첫 거래일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던 뉴욕 증시는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미국 대형 자동차업체들의 12월 판매 호조 소식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개장 전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뒤 이어 포드 역시 자동차 판매량이 1년 전에 비해 2% 증가해 작년 12월 미국에서만 21만8058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알렸다.
이날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양적완화 정책 향방을 가늠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는 31일까지 약 3주간의 임기를 남겨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미국 경제인 연합행사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연설을 앞두고 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0.51%), 금융(+0.51%), 에너지(+0.21%) 등이 강세다. 다만 기술(-0.11%), 유틸리티(-0.43%) 등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동차 판매 강세 소식에 포드의 주가는 0.03% 상승하고 있고, 컴퓨터 보안업체 파이어아이 주가는 10억달러에 보안 솔루션 업체 멘디언트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21% 급등세를 연출중이다.
이 밖에 전날 6% 넘는 급등세를 보였던 트위터는 이날도 2.3%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통신주 스프린트는 코웬사가 시장평균 상회에서 시장평균으로 투자등급을 낮춘 탓에 2.79%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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