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GS그룹이 STX에너지를 인수를 확정 지으면서 발전사업과 해외 자원개발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
◇STX에너지㈜ 지분 구성.(자료=GS그룹)
GS그룹은 27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Buffalo E&P Limited(오릭스)가 보유하고 있는 STX에너지 지분 64.394%(904만3755주)를 총 5649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TX에너지는 구미와 반월에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강원도 동해시에 북평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또 유류 유통사업과 해외 자원개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GS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및 임시 주주총회 등을 거쳐 지분 취득이 완료되는 시점은 내년 2월말에서 3월초로 예상된다”며 “CEO 선임이나 회사명 변경 등은 인수 절차의 진행 상황에 맞춰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는 STX에너지 인수를 통해 발전사업 역량과 해외 자원개발,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역량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안정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당장 GS는 GS에너지(자원개발), GS EPS·GS파워(발전사업), GS글로벌·GS건설(발전 플랜트) 등 그룹 내 유관 계열사들과의 역량 결집을 통해 STX에너지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그룹은 “STX에너지 인수에 따른 시너지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인수 후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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