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전자(066507)는 이달 초 HA사업본부 산하에 ‘키친패키지 사업 담당’을 신설하고, 미국과 한국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 사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이 같은 기조에 따라 26일 최근 미국 시장에서 고급 빌트인 제품을 포함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인 ‘LG 스튜디오(STUDIO)’를 최근 본격 론칭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점진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프리미엄 주방 리모델링 및 제품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고급 주방가전 패키지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LG 스튜디오는 이달 초부터 캘리포니아, 유타, 네바다주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유통업체인 알씨 윌리(RC Willey Home Furnishings), 아리조나주의 올스테이트(Allstate), 텍사스주를 기반으로 하는 콘스(Conn’s)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향후 미네소타주의 워너 스텔리안(Warner Stellian) 등 지역 프리미엄 유통 업체 및 고급매장 중심으로 매년 진입 매장 수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진입 초기인 점을 감안해 매장 수 확대에 중점을 둔다는 방치이다.
국내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빌트인 가전 전문매장을 대폭 확대한다. 이달 부산 센텀점, 대구 범어점, 수원 원천점을 선보이는 데 이어 내년 초 분당 서현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기존 LG베스트샵 강남본점, 반포점을 포함하면 총 6곳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 사업의 글로벌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세탁기, 냉장고의 경쟁력을 주방가전 사업으로 확대해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4 CES’에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LG 스튜디오’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가 미국에서 본격 런칭한 'LG스튜디오'.(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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