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성남시민축구단 사령탑에 박종환(75) 전 감독이 선임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실무진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박 감독의 연봉 계약만 남았다는 구체적인 보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실무진은 공식 확인을 미루고 있다.
20일 오전 복수의 매체는 성남시민축구단(가칭 성남FC) 초대 감독에 박종환 전 일화 초대 감독이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성남시민축구단TFT(Task Force Team) 관계자는 20일 오후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저희는 실무 업무를 주로하기 때문에 사실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업무 윗선에서 이미 확정되고 그런 부분이 외부로 알려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는 있다"면서 "공식적인 발표는 월요일(23일)이나 화요일(24일)에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환 전 감독이 선임되면 그는 7년여 만에 현장에 복귀하는 셈이다. 또 프로축구 역대 최고령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박 감독은 1983멕시코 20세 이하(U-20) 월드컵(과거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대표팀을 맡아 4강에 진출했다. 또 그는 1989년 일화의 창단 감독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해 1993~1995년까지 K리그 최초의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박종환 감독은 2003년 대구FC 초대 사령탑으로 2006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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