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OCI(010060)는 20일 일본 페로텍과 체결한 1099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3.42%에 해당한다.
페로텍은 태양광용 잉곳과 웨이퍼를 제조하는 업체로, 최근 업황 침체로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로텍은 지난해 1월부터 오는 2018년 12월까지 OCI로부터 폴리실리콘을 공급받기로 했다.
OCI 관계자는 "페로텍이 태양광 업황 악화로 사업을 중단키로 하면서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면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약하다"고 말했다. 시장의 우려와 오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OCI는 이날 중국 잉리그린에너지 홀딩스와 맺은 1779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내년 12월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공급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였으나 태양광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계약이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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