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와의 계약사에 사인했다. 사진은 지난 11월2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전국남녀 피겨 랭킹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당시의 박소연.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女피겨 유망주' 박소연(16·신목고)이 평소 '우상'으로 꼽던 '피겨 여왕' 김연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유망주인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소연과 2018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로써 박소연은 김연아와 김해진(16·과천고), '男피겨 유망주' 김진서(17·갑천고) 등과 함께 하게 됐다.
스피드나 점프 비거리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박소연은 지난 11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GS칼텍스 스케이트 코리아 2013(회장배전국남녀 피겨 랭킹대회)에서 총점 169.48점을 받아 여자 1그룹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그녀는 김연아, 김해진과 함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올댓스포츠는 박소연이 김해진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의 기대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박소연이 평창동계올림픽 기대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계약했다. 계약기간 동안 훈련과 대회 참가에만 집중할 여건을 마련하게 된 셈"이라면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은 "연아 언니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내년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김연아 언니로부터 많이 배우고, 훈련에 최선을 다하여 평창 동계올림픽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박소연은 내년 1월에 개최되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을 앞두고 지현정 코치 아래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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