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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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단행했다. 축소 규모는 100억달러로 예상보다 적은 규모다. 기준금리를 제로(0∼0.25%)에 가깝게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는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 미니 테이퍼링과 경기 회복 신호에 시장 환호
시장은 경기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했다고 판단해 환호했다. 다우지수는 292.71포인트 (1.8%) 오른 16167.97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역시 29.65포인트 (1.7%) 상승하며 1810.65를 나타냈다.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워은 "불확실성 해소와 보수적인 예상에 부합하는 자산매입 축소 정책은 당분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재계 "통상임금, 기업 부담 우려"
전날 대법원의 통상임금 범위 확대 판결로 재계는 기업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성명을 내고 "대법원이 노사합의를 통상임금 판단기준으로 인정하지 않아 혼란이 우려된다"고 밝혔고 대한상공회의소도 "기업 부담이 증가하고 투자와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자동차업종에 대해 통상임금 관련 비용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 기아는 삼성처럼 실적에 연동된 상여금 체계로 임금체계 변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임금체계를 바꾸지 못할 경우 국내공장의 인건비는 약 10% 증가할 것으로 보여 양사 합산 2015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보다 7.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대법원이 상여금에 대해 정기성이 인정되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다만 귀향비, 휴가비, 선물비 등 각종 복리후생비에 대해서는 통상임금으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SK하이닉스, 이천 현대화 신공장 증설 검토
전날 장 마감 후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 공장 증설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중장기 사업경쟁력 유지를 위해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노후화된 M10 라인의 현대화를 위한 새로운 클린룸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동양건설(005900)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240억8498만 규모의 행정중심복합도시 5생활권 대중교통 중심 도로건설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8.69%에 해당한다.
동양네트웍스(030790)는 자회사 동양티에스 매각 추진설과 관련 "회생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지난 17일 다산알앤디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벽산건설(002530)은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경영정상화 등을 매각주간사로 한영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라며 "지난 11일 M&A 투자계약(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답변했다.
◇ 인트로메딕, 기가레인 코스닥 신규 상장
이날 코스닥 시장에는 인트로메딕과 기가레인이 신규 상장한다.
인트로메딕은 캡슐형 내시경 제조업체로 소장 질환 진단에 쓰이는 캡슐형 내시경이 주력 제품이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기가레인은 고주파(RF·radio frequency) 통신 부품이 주력 제품이다. 이 부품은 주로 안테나를 통해 수신된 신호를 중앙 시스템에 손실 없이 전달하는 데 쓰인다. 삼성전자의 주요 휴대전화 제품들과 군 통신망·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등에 기가레인이 만든 RF 부품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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