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집들이에 10대그룹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전경련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 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모처럼 10대그룹이 한자리에 모여 손님맞이에 나섰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홍기준 한화그룹 부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다만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해외 체류로, 현대차그룹도 정몽구 회장은 독감으로, SK와 한화는 총수가 재판 중인 관계로 전문경영인이 대신해서 얼굴을 비쳤다. 특히 한동안 전경련과 담을 쌓고 지내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모처럼 전경련 나들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치·경제 중심지 여의도에 신축회관 준공을 계기로 기적의 50년을 넘어,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업과 전경련에 많은 성원을 보내줄 것"을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본행사에 앞선 식전행사에는 1961년 창립부터 2011년 50돌을 맞을 때까지 전경련의 주요 발자취를 회고하는 영상 사진전과 신축건물 시작부터 준공까지를 담은 경과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 대통령 외에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현오석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한광옥 사회대통합위원장 등 정부여당 측 주요인사들과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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