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11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현대차(005380)를 184억원어치 매수했다. 내년초 글로벌 생산 판매 목표치 초과달성이 기대된다는 점이 매수 요인이었다. NH농협증권은 "현대차의 1~11월 글로벌 생산판매는 433만대를 기록했으며 이번달에는 40만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며 "연간으로 473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는 회사측의 연초 글로벌 생산판매 목표인 465만대를 초과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LG전자(066570)는 태블릿 PC 'G패드 8.3' 구글플레이 에디션을 미국에서 공개한 점이 기관의 이목을 끌었다. 또 내년도 실적 모멘텀까지 부각되는 등 겹호재로 기관 매수 상위에 올랐다.
한국전력(015760)은 요금 인상과 원전가동률 상승 등으로 실적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170억원 규모의 기관 자금을 받았다.
기관은 코스닥에선
성광벤드(014620)를 매수 상위에 올렸다. 정부가 오는 2035년 원전 비중을 29%로 설정했다는 소식에 기관 매수가 들어왔다.
외국인은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SK하이닉스(000660)를 311억원어치 담았다. 현대증권은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중국모멘텀이 긍정적 요인이었다. 유진투자증권은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중국 상용화와 신작 '와일드스타'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선 외국인들이
서울반도체(046890)를 41억원 규모로 담았다. LED조명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최근 공시한 매출호조로 15억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을 받았다. 파라다이스의 11월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445억900만원이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20만7491주, 2960억원 거래됐다.
코스닥시장에선
웨이브일렉트로(095270)가 392억원 거래되며 거래대금 1위에 올랐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웨이브일렉트로는 최근 실적이 나아졌음에도 검찰 수사설에 휘말리며 지난달 말까지 2만원을 웃돌던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한편 웨이브일레트로는 검찰조사설과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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