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핵심기계수주가 2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기업들의 투자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일본 내각부는 10월 핵심기계수주가 전달보다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2.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사전 전망치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 부문 기계수주가 0.2% 감소한 반면 비제조업 부문은 11.5% 급증했다.
10월 핵심기계수주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7.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역시 전달의 11.4%와 예상치 15% 증가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기계수주에 대한 평가를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로 상향 조정했다.
노리오 미야가와 미즈호증권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긍정적인 경제 사이클이 기업들의 자본지출을 이끌고 있다"며 "고용 상황도 개선되고 임금도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계수주는 기업의 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로 변동성이 큰 선박과 유틸리티 업종을 제외하고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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