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당국, '볼커룰' 최종 승인
2013-12-11 07:36:03 2013-12-11 07:39:5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5대 금융규제당국이 은행의 자기자본거래를 규제하는 볼커룰을 최종 승인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증권거래위원회(SEC), 통화감독청(OCC) 등 5개 규제기관은 표결을 통해 볼커룰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런던고래' 사건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는 것을 저지하는 법안이 마련된 셈이다.
 
런던고래 사건은 지난해 JP모건 런던 지부에서 일하던 부루노 익실 투자담당 직원이 파생상품 거래로 62억달러의 손실을 낸 것을 말한다.
 
볼커룰은 전 연준 의장이자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회복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폴 볼커의 이름을 딴 법안으로 은행업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금융시스템의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번에 5개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으면서 볼커룰은 내년 4월1일 발효될 예정이다. 다만, 실제 법 적용에 따른 감독조치는 1년 이상 유예돼 오는 2015년 7월21일부터 시작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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