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이 불거진데다 연방정부 예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 탓에 미국 주요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40포인트(0.33%) 내린 1만5973.13에, 나스닥지수는 8.26포인트(0.20%) 하락한 4060.49에 마감했다.
◇S&P 주가차트 (자료=대신증권)
S&P500지수는 5.75포인트(0.32%) 밀린 1802.62를 기록했다. 전일 사상 최고점을 찍은 이후 이날 하락한 것이다.
미국 10월 도매재고 지표가 1.4%로 2년만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조만간 축소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오는 17~18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연방정부 예산안 합의 건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이다. 오는 13일까지 여야가 합의안을 구성하지 못하면 정부폐쇄 조치가 시작된다.
브루스 매케인 키프라이빗은행 투자전략가는 "연말 휴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왜 정치권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행동을 하고 있다며 불만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IT주인 마이크로소프트(-1.54%), 인텔(-0.44%), IBM(-0.19%)가 내렸다.
제너럴모터스는 이 회사가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메리 바라 글로벌 제품 개발팀 부사장을 지목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1.22% 하락했다.
건축업체 톨브라더스는 4분기 실적이 월가의 전망치를 뛰어넘었다는 소식에도 0.7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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