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아프리카 카메룬의 카카오 열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진 마크 앙가 국제 코코아연합(ICCO) 이사는 카메룬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12~2013년 사이 카카오 열매 수요가 공급을 16만 메트릭 톤가량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수확량이 대폭 줄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는 10월부터 이듬 해 9월까지 자란다.
진 마크 앙가 ICCO 이사는 또 "향후 몇 년 동안 카카오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공급은 줄어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앙가 이사는 2020년까지 카메룬의 연중 카카오 생산량을 60만 메트릭 톤으로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그는 노동인력을 젊은이들로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메룬의 주종 작물은 카카오와 커피다. 특히, 카카오 생산은 세계 5위다.
한편, 세계 카카오 생산 또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ICCO는 2012~2013년 시즌 카카오 생산량이 39억31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카카오 수요 예상치는 40억9100만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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