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LGD, 겹호재로 고공행진
2013-12-06 16:13:50 2013-12-06 17:38:43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의 주가가 애플의 중국시장 확대 소식에 고공행진을 보였다.
 
6일 LG디스플레이는 전거래일 대비 4.91% 오른 2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말부터 7억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의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을 판매한다. 
 
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등 애플 기기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며 "애플과 차이나 모바일 효과로 주가가 급등했다"고 평가했다.
 
내년부터 곡면 초고선명(UHD) TV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곡면 TV는 화면 몰입감과 디자인 측면에서 UHD TV의 차별화 포인트"라며 "LG디스플레이가 내년 1분기부터 곡면 UHD TV 패널을 출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최근 임원인사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인사의 특징은 중국사업과 TV부문의 강화"라며 "중국 패널 점유율 확대와 대형 UHD TV 사업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우려보다 4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며 "주문동향과 고객사 판매 추이를 봤을때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에 대한 부담에 최근 주가가 많이 빠졌다"며 "가격 메리트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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